외국인 12조원 매도 vs 개인 11조원 매수 동학개미운동, 대박 or 쪽박?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4-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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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로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우리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젊은 세대의 주도로 동학개미운동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다른 한편에서는 ‘쪽박’과 ‘대박’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재산을 불리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젊은 세대가 ‘대박’나도록 해야겠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국 증시가 변동성이 심한 하루였는데요. 그 움직임을 정리해주시지요.

    -美 증시, 바닥론 vs 데드 캣 바운스 ‘힘 겨루기’

    -3대 주가, 2일차 일중 변동성이 심한 장세 진입

    -달러 유동성 경색 존재, 국제 금값 ‘큰 폭으로 하락’

    -전일대비 40달러 이상 폭락한 1600달러 붕괴

    -Fed, 통화스와프에 이어 레포 통해 달러 공급

    -달러인덱스, 日 회계연도 결산수요로 99대 유지

    -日 비상사태, 회계연도 결산 ‘엔’보다 ‘달러’ 송금

    Q. 코로나 사태로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모처럼 동학개미운동이 전개되고 있지 않습니까?

    -외환위기 당시, 국민 ‘금 모으기’ 운동으로 극복

    -작년 일본의 수출통제, ‘No Japan 운동’이 큰 힘

    -동학개미운동, 외국인 매도에 대항한 ‘구독 경제’

    -3월, 외국인 12조원 매도 vs 개인 11조원 매수

    -삼성전자, 외국인 40% 매도 vs 개인 45% 매수

    -외국인 vs 개인, 누가 대박나고 누가 쪽박찰까?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삼성전자 매수 ‘개인 승리’

    Q. 방금 동학개미운동이 구독 경제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간단히 말씀해주시지요.

    -구독경제, subscription economy로 착한 소비운동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사람들을 돕는 ‘구국 운동’

    -꼭 먹고 싶지 않더라도 단골 음식점에 선불을 내고

    -음식을 계속 먹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돕는 행위

    -동학개미운동, 착한 소비운동처럼 ‘구독경제의 일환’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이 대거 매도해 추락하는

    -국내 증시를 위한 한국 젊은 세대의 주식 매입 운동

    Q. 동학개미운동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가가 올라가야 하는데요. 그럴만한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까?

    -시장 참여자, 극도의 공포 분위기 점차 완화

    -FGI, 2주 전 ‘2’ → 1주 전 ‘13’ → 어제 ‘24’ → 오늘 ‘25’

    -로버트 웨일리 VIX, 앞으로 빠르게 떨어질 것

    -텍스트 마이닝 기법, 좋은 뉴스에 ‘더욱 반응’

    -자금 경색 현상 완화, 비우량채권시장 ‘꿈틀’

    -단기국채금리,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

    -이달 4일 이후 처음으로 하이일드 채권 발행

    Q. 주가 적정성을 따지는 지표나 기술적 지표, 그리고 차트 분석상으로는 바닥론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징후가 있습니까?

    -로버트 실러의 CAPE, 34배에서 24배로 하락

    -주가수익비율(PER), EPS(주당순이익)도 적정

    -대공황 이후 기술적 지표로도 반등 시점 도달

    -29년 이후 하락장 평균 36.2%, 중간값 31.9%

    -S&P 지수, 지난달 12일 최고점 대비 32% 추락

    -차트 분석상으로 1987년 블랙 먼데이와 비슷

    Q. 경제지표로도 올해 3분기 이후 크게 회복할 것이라는 근거에서 바닥론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마코브 스위치 기법, ‘경기 저점 언제냐’ 중요

    -주가, 실물경제 여건에 3개월 정도 앞서 반영

    -Granger-Sims testing, 주가 선행성 3.5개월

    -월별지표로는 ‘올해 5월 어떻게 나오느냐’ 중요

    -PMI 등 월별지표의 주가 선행성, 2개월 내외

    -골드만삭스 “美 경제, 2Q 이후 빠르게 회복할 것”

    -성장률 V, 1분기 -9% → 2분기 -34% →3분기+19%

    -월별 지표로는 ‘5∼6월’이 가장 낮은 저점 형성

    Q. 앞으로 주가가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 코로나 문제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美 코로나 확진자, 조만간 20만명 도달할 듯

    -월가, 언제 정점에 도달할 것인가에 관심

    -중국과 한국,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 ‘상회’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확진자 수 감소 시작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관련, 좋은 소식 잇따라

    -존슨앤존슨, 코로나 백신 임상실업 9월 실시

    -독일, 한국 등에서 코로나 백신 조만간 나올 듯

    Q. 우리 내부적으로도 동학개미운동을 전개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 증시, Fed의 QE+文 정부 100조원 부양

    -코스피 지수, 최저점 대비 300p, 20% 급등

    -외국인 매도 진정, 어제 오랜 만에 두 자리대

    -원·달러 환율, 1285원에서 1217원 내외 급락

    -코로나 사태 틈 타 달러 투기, 손실 폭 커져

    -증시 주변 자금 풍부, 고객예탁금 45조원 달해

    -예금금리 ‘제로’ 부동산 시장 위축 국면 진입

    -재테크 중심, 당분간 증시 등 자본시장 가능성

    Q. 동학개미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도 뒷받침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동학개미운동,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젊은 세대’ 주도

    - 정책당국, 증시 대한 부정적 편견 해소 계기

    -증시 안정책, 코로나 대책 & 경기 부양책 인식

    -주가 떨어지면 모든 대책 효과 ‘백약이 무약’

    -재정 수입도 증시가 살아나야 늘어날 수 있어

    -세부담→세율 인상→세원 축소→세수 감소

    -세부담→세율 감소→세원 확대→세수 증대

    -거래세,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등은 반드시 폐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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