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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치료제, 코로나19에 효과 증거 없다" <EU 집행위>

입력 2020-04-02 02:02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 대변인은 전날 유럽의약품청(EMA) 내부 의견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서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은 현재까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역시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의약품청은 1일에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절대적인 필요성이 있지 않는 한 코로나19 치료에 쓰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유럽의약품청은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이 이 두 약을 사용이 승인된 경우나 임상시험, 혹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국가 비상사태용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두 약 모두 여러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클로로퀸 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유망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클로로퀸과 Z-Pak(항생제 에리스로마이신) 결합은 매우 좋아 보인다"며 이 약으로 완치된 사례를 거론한 뒤 "엄청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신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효과가 있다면 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유럽의약품청은 코로나19 백신이 승인 준비가 되고,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을 때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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