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소지섭 "긴 시간 신중히 내린 결정‥응원 부탁"

입력 2020-04-07 13:30   수정 2020-04-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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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43)이 17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26)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소속사 51k(피프티원케이)는 7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소속사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고 전했다. 소규모 비공개 예식이나 스몰웨딩이 아니라 가족들끼리 식사하며 인사하는 것 정도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와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소속사 공식 SNS에서 깜짝 결혼 발표로 놀랐을 팬들에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2018년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지인과의 모임 자리에서 친분을 나누다가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지난해 5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조은정은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2018년 6월까지 리포터로 활동했다.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것은 조은정이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할 때다. 소지섭은 2018년 2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2004)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주군의 태양`(2013), `내 뒤의 테리우스`(2019)와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 `오직 그대만`(2011) `회사원`(2012) 등에 출연했다.
나아가 `도둑들`(2012), `암살`(2015)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는 `외계인`을 촬영하고 있다.
소지섭 조은정 혼인신고 (사진=51k)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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