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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대출 18.7조 폭증…가계대출도 '역대 최대'

조연 기자

입력 2020-04-08 12:00  


3월 은행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속보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9조6천억원, 기업대출은 18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로 늘어난 기업대출입니다.
3월 대기업대출은 10조7천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8조원 각각 확대되나며, 전체 기업대출은 전월(5조1천억원)보다 3배 넘게 증가폭을 늘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섰고,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큰 폭으로 대출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3개월 만에 순상환으로 전환됐습니다.
한은 측은 "3월중 회사채가 소폭의 순상환을 나타냈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과 최근 신용경계감 증대 등의 복합적 작용일 뿐 회사채 발행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계대출도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달 가계대출 증가액(9조3천억원)이 전세·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한 달만에 이를 경신한 것입니다.
3월에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규모가 다소 전달에 비해서는 1조5천억원 줄었지만, 일반 신용대출이나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등이 포함되는 기타대출이 2조원 증가 폭을 키우며 9조6천억원 확대, 9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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