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미분양 무덤' 오명 벗었다

입력 2020-04-08 17:54   수정 2020-04-08 17:52

    <앵커>

    인천 서구의 검단신도시는 한때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던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수요가 몰리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검단신도시 2개 단지 1순위 청약에 1만3천여명이 몰렸습니다.

    먼저, 우미건설의 '검단우미린에코뷰는 270가구 모집에 7천3백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7.2 대 1, 최고 경쟁률 104.5 대 1(전용 84㎡ 기타지역)을 기록했습니다.

    대방건설의 '검단3차노블랜드리버파크'도 432가구에 5천8백여명 몰려 평균 경쟁률 13.5 대 1, 최고 경쟁률 50.1 대 1을 나타냈습니다. (전용 84㎡A)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비규제 지역인 이 곳에 청약 통장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규제 지역은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면 분양권을 팔 수 있고, 주택 보유 수에 상관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진형 /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

    "풍선효과가 일부 나타나는 측면도 있고요.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로 분양을 받게 되면 로또 아파트가 된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인천 서구에 지난해까지 쌓였던 미분양도 어느새 거의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6월 2,607가구에서 지난 2월에는 67가구 수준으로 줄어들며, 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도 제외됐습니다.

    이 지역 집 값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올해 1월 13일 -0.01%를 기록한 이후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월13일: -0.01%, 2월10일: 0.13%, 3월16일: 0.55% 3월30일: 0.30%)

    전문가들은 검단신도시의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과 비교해 신축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일종의 갭메우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검단신도시 쪽은 여전히 새 아파트 치고는 저렴하거든요. 외부 경기 위축 요인이 있지 않는 이상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단신도시가 '미분양 무덤'에서 환골탈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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