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거대 양당의 격차가 소폭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52.6%로 나타났다. 주중집계 기준 긍정평가는 지난 3월 2주를 저점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4주 만에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오른 43.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는 8.8%p로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WHO 사무총장의 세계보건총회 기조발언 요청과 각국 정상의 방역지원 요청 등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0.6%p 내린 42.6%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1.4%p 오른 30.2%를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2주만에 30%선으로 복귀했다.
정의당은 0.5%p 내린 4.9%, 국민의당은 0.3%p 오른 4.1%를 기록했다.
이밖에 민생당 2.6%, 친박신당 2.0%, 한국경제당 1.7%, 민중당 1.6%, 우리공화당 1.1%였다. 무당층은 1.4%p 내린 7.6%를 보였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는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동반 상승하며 양강구도를 보였다.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27.8%, 더불어시민당은 2.5%p 오른 24.2%로 집계됐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열린민주당은 2.1%p 내린 12.3%, 정의당은 0.4%p 내린 8.1%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0.6%p 오른 5.3%를 기록했다.
이밖에 민생당 3.0%, 친박신당 2.4%, 민중당 1.9%, 한국경제당 1.7%, 우리공화당 1.0%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9.6%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4월 6일(월)부터 4월 8일(수)까지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9,8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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