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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었다" 유흥업소 근무 숨긴 확진자…강남구 고발

입력 2020-04-09 17:04  


서울 강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관내 44번 확진자인 36세 여성 이모 씨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강남 유흥업소 `ㅋㅋ&트렌드` 종업원으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긴 채 집에 있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확진자가 구두로 신상을 알리는 1차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업소에서 이씨와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이씨는 일본에 다녀와 지난 1일 확진된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본명 정윤학·36)과 지난달 2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윤학은 서초구 27번 환자다.
이씨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종업원인 32세 여성도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51번 환자로 등록됐다.
구는 이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확진자 3명도 경찰에 함께 고발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하거나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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