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재난기본소득 첫날 7만명 신청…1004명 '입금 완료'

입력 2020-04-10 10:58  



경기 수원시는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기간을 5월 29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인 9일 시청 홈페이지의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신청페이지`에 접속이 폭증해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전날 오전 10시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신청페이지 접속이 비교적 원활했지만,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되면서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3시간가량 신청이 지연됐다.
수원시의 집계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총 7만1천170명이고, 이 가운데 1천4명이 신청당일 1인당 10만원을 계좌로 입금 받았다.
신청자수에 비해 지급받은 시민 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 수원시는 "신청내역을 공무원이 주민등록전산프로그램을 돌려 일일이 확인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11∼12일 신청페이지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신청자의 정보를 주민등록전산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 13일 오전 10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2일 0시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119만2천762명)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9일부터 5월 30일까지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20일부터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구매 5부제` 방식처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시민은 월요일, 2·7일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4월에 신청하는 시민은 신청인 명의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주고, 5월에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온누리상품권, 지역 화폐,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수원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신청페이지 바로 가기`를 클릭한 후 본인 인증을 하고, 신청자 개인 정보·계좌 번호를 입력한 후 저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미성년자(2001년 4월 3일 이후 출생자)는 직계 존속인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가 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주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7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의:수원시 ☎1899-3300 또는 ☎031-228-4600, 경기도 ☎031-120)
수원 재난기본소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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