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유권자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6시께 광주 북구 두암 3동 사전투표소에서 40대 남성 유권자 A씨가 투표용지를 찢는 등 난동을 피웠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투표소 입구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발열 체크 과정, 마스크를 벗고 신분 확인하는 과정 등에서 투표사무원과 마찰을 빚었다.
이후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후 투표용지를 찢어 절반은 기표함에 넣고, 나머지는 투표소에 뿌리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 유권자는 오전 9시께 다시 투표소에 술병을 들고 찾아와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투표사무원을 밀치는 등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전투표소 난동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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