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57%...비례대표는 미래한국 30% 예상

입력 2020-04-10 11:58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57%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린 35%였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자의 5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꼽았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에 동의하는 의견은 51%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 40%보다 우세했다.
전주보다 정부 지원론은 4%, 정부 견제론은 3% 각각 늘면서 양 진영이 총선을 앞두고 결집하는 모양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6%), 이재명 경기지사(11%), 황교안 통합당 대표(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 오세훈 전 서울시장(1%), 윤석열 검찰총장(1%) 순으로 조사됐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해 이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3%포인트 상승한 반면, 황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1%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 등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했다. 총선을 앞두고 공표한 마지막 여론조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23%(변화 없음), 정의당 6%(2%포인트↑), 국민의당 3%(1%포인트↓), 열린민주당 3%(1%포인트↑)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일주일 만에 4%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대 진입한 것으로, 총선을 앞두고 지지 정당을 선택한 유권자가 늘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부동층이라 불리는 무당층(4%포인트↓)이 줄고, 비슷한 폭으로 민주당 지지율(3%포인트↑)이 늘었다는 점은 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일단 부동층이 민주당으로 향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부동층이 줄었음에도 통합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또한 진보층에서는 `결집` 현상이, 보수층에서는 `이탈` 현상이 감지됐다.
진보층의 7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보수층에서는 56%만이 통합당 지지 의사를 밝혔다. 나아가 진보층에서 통합당 지지를 밝힌 응답자는 4%에 불과했지만, 보수층의 19%는 `민주당 지지`라고 답했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2%, 통합당 16%, 국민의당과 정의당 각각 6%, 열린민주당 5% 등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전주에만 해도 미래한국당에 뒤졌으나, 일주일새 미래한국을 앞선 것이다.
미래한국당에 대한 투표 의향은 22%(1%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 13%(2%포인트↑), 열린민주당 8%(2%포인트↓), 국민의당 6%(1%포인트↑), 민생당 2.6%(0.6%포인트↑) 등이었다. 부동층은 22%(3%포인트↓)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은 정당 지지도보다 높다
한국갤럽은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시민당(47%), 정의당(16%), 열린민주당(12%)으로 분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 중반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다시 시민당으로 향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시민당을 택한 응답자는 3%포인트 늘었고, 열린민주당에 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3%포인트 줄었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층 중 17%는 선택을 유보해 범진보 진영의 여러 정당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합당 지지층의 78%가 미래한국당을 선택한 것과 대비된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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