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하락세 지속…매수문의 '뚝'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4-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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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0.05%, 서초 -0.04%, 강남 -0.04%
경기·인천 상승세 지속, 상승폭은 줄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택 매수세가 줄어들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1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3구는 해당 기간 하락세를 보이며 3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송파구(-0.05%), 서초구(-0.04%), 강남구(-0.04%) 등지는 매수 문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구로구(0.15%), 노원구(0.14%), 관악구(0.12%) 등 일부지역만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로구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문의 자체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가산디지털 단지와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한 지역이다.

아울러 9억 이하 서울 아파트 투자 수요도 관심을 보이는 지역으로 역세권 단지들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택 매수심리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매수문의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71.5(기준점 100)까지 내려갔다.

전국의 매수문의도 58.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관심이 하락했다.



경기권은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상승세도 점차 둔화되는 분위기다.

경기권 아파트는 전주대비 0.09% 오르면서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경기권에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안양 동안구(0.43%), 안산 상록구(0.30%), 수원 팔달구(0.27%), 부천(0.22%) 등지였다.

수원 팔달구(0.27%)는 GTX·신분당선·수원트램 등 교통 호재, 팔달6·8·10구역·권선6구역 등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남동구(0.53%), 연수구(0.29%), 중구(0.26%)가 상승하며 전주대비 0.21% 상승했다.

인천은 최근 4주간 상승률이 0.36%→0.28%→0.22%→0.21%로 움직이며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0.29%)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이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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