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손소독제와 마스크, 코로나 검사 키트 등 기능성 제품들의 미국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수출을 위해 FDA 등록이 필요한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 기관 대한임상보건학회는 미국 FDA 등록, 검사 대행을 하는 대행업자가 늘어나면서 일부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은 포털사이트 검색 광고에 올린 대행업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대행업체마다 각기 다른 가격과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 실정이다.
대한임상보건학회 김영규 이사장 "오래 전부터 관행처럼 내려왔다는 일부 업자들의 변칙적 영업은 물론, 미국 내 에이전트 또는 미국 내 FDA 연구소에서 할 수 있는 업무를 국내에 많은 업체들이 대행을 한다는 것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검증이 어려운 미국 FDA 등록 과정에서 FDA(FOOD&DRUG ADMINISTRATION)와 관계없는 상품들도 등록, 검사 승인을 국내서는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이며, 식기 또는 의료 용품을 식품 시설 등록에 넣는다든지, 자발적 등록인 화장품 VCRP 등록을 하고 승인을 받았다고 홍보를 하는 식품 회사도 있으며 손 세정제와 같이 의약품 외 품목인 OTC 등록을 해야 함에도 허위 등록이나 기본 업체 등록을 하고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행위가 늘고 있어 해당 기관의 단속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영규 이사장은 "미국 FDA 등록과 검사와 인증된 승인을 받으려면 미국 내 기관을 통하거나 미국 연구소와 연계된 국내 학회 또는 인증된 기관을 통해 컨설팅을 받는 것이 옳은 방법"이며 "구글 사이트에 미국 FDA 연구소를 검색하여 미국 내 연구소에 의뢰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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