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연봉 1위 기업 '이곳'…평균 11억원, '500대 기업 평균 2배'

입력 2020-04-12 07:19   수정 2020-04-12 10:12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미등기임원들에게 연봉을 가장 많이 지급한 기업은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 임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1억원을 넘겨 500대 기업의 평균인 3억3천690만원보다 7억7천만원 더 받았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미등기 임원의 평균 연봉을 알 수 있는 338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등기 임원(총수 일가 제외) 1만567명의 연봉 총액은 3조5천600억원으로 1인 평균은 3억3천690만원으로 집계됐다.
22개 업종 중에서는 IT·전기전자가 평균 4억9천93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통신(4억4천230만원), 서비스(4억1천780만원) 등도 4억원이 넘었다.
반면, 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공기업(1억6천420만원)이었고 제약(2억250만원)과 운송(2억1천460만원), 여신금융(2억1천790만원)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별 기업 중 미등기 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엔씨소프트로 11억780만원을 기록했다. 2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7억7천500만원)과 3억3천28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차익 144억원이 포함된 영향이 컸다.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역시 임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반영되고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따른 특별 보너스가 포함됐다.

다음으로 메리츠종금증권 7억7천350만원, SK하이닉스 6억4천670만원이었고 재계 1위 삼성전자는 6억1천700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GS건설 6억1천120만원, E1 5억7천500만원, 넷마블 5억4천800만원, GS홈쇼핑 5억3천만원, SK이노베이션 5억1천700만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국도화학(8천100만원), 사조대림(8천800만원), 한진중공업(9천800만원)은 임원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못 미쳤다.
전년보다 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으로 2억6천800만원에서 7억7천500만원으로 5억700만원(189.2%) 급증했다.
이어 GS건설 2억9천680만원(94.4%), 코웨이 2억6천250만원(115.2%), E1 2억1천만원(57.5%), SK종합화학 2억400만원(76.7%), 아이에스동서 1억6천680만원(109.5%), GS홈쇼핑 1억5천200만원(40.2%), SK실트론 1억2천만원(37.2%), 하나은행 1억1천700만원(33.7%), 현대엔지니어링 1억600만원(30.5%) 등이 1억원 이상 늘었다.
미등기임원 연봉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엔씨소프트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GS건설, E1, GS홈쇼핑이 미등기 임원 연봉 `톱10`에 새로 진입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포스코, 한국투자증권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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