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의 섬세한 연기가 ‘반의반’ 로맨스를 한 층 끌어 올리고 있다.
정해인은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이자 첫사랑의 죽음으로 힘들어 하는 문하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원은 첫사랑이자 전부였던 지수(박주현 분)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과정에서 서우(채수빈 분)와 점차 가까워졌다. 하원에게 사랑이란 오롯이 지수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새에 생겨난 서우에 대한 감정 역시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하원은 서우의 짝사랑을 응원하고, 걱정하며 점차 심리적 관계를 좁혀가고 있다.
하원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감정의 변화가 드문 캐릭터로 지수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 상황. 하지만 하원도 모르는 사이에 서우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가고 있다. 정해인은 이런 하원의 내면 변화를 눈빛과 미소로 온전히 담아내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더욱이 그는 서우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하원의 감정을 온도 차이가 느껴지는 안정적인 연기로 완성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하원이 짝사랑을 잘 마무리 짓고, 서우와 새로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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