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과 부품·장비 국산화...9번째 개발 협약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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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수원 정재훈 사장(왼쪽)과 유니스텍 정윤걸 대표이사(오른쪽)가 ‘격납건물 내부 철골 내진간극 측정용 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과 부품·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한수원은 14일 부산 소재 중소기업인 (주)유니스텍과 `격납건물 내부 철골 내진간극` 측정용 장비 개발 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부품·장비 국산화 TF가 발족한 이후 9번째 체결된 것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2012년 3월까지 총 3억원을 투입해 내진간극 측정용 장비 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한수원은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며 인력 등을 적극 지원한다.
내진간극 측정 장비의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력 확보는 물론 국내 측정장비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에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1월 협력중소기업과 개발한 노내핵계측기를 루마니아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둔 것과 같이 한수원의 브랜드(With KHNP)를 활용한 협력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2022년까지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100개의 부품·장비 국산화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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