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세계 근로자 5억명 짐 쌌다 대형 상업용 건물 ‘시카고 공포’ 우려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4-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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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세계 주가는 최저점 대비 평균 25% 이상 상승해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요. 증시보다 더 심각한 곳은 오피스 빌딩, 호텔, 상가 등과 같은 대형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라고 합니다. 지난 3월 이후 세계 근로자 중 5억명 이상이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가 더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는 오랜만에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세계 증시 ‘정중동’, 지표 부진 vs 경제활동 재개

    -美 3대 지수, 혼조세 속에 장 후반에 동반 상승

    -한 달 동안 주간 실업청구건수 약 2200만 건

    -3월 이후 해고와 재택근무 등으로 5억명 짐 싸

    -향후 부동산 시장, 증시보다 더 큰 문제

    -세계 증시 ‘정중동’, 지표 부진 vs 경제활동 재개

    -동아시아 국가 제외 신흥국, 달러 유동성 경색

    -올해 말까지 디폴트 당하는 신흥국 많아질 전망

    Q. 오늘도 국내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는데 신흥국 디폴트 문제는 지난주에 이 시간을 통해 다루지 않습니까?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요약해주시지요.

    -코로나 사태, 달러 유동성 우선적으로 확보

    -IIF, 지난 한달간 신흥국서 830억 달러 유출

    -올해만 약 2160억 달러 유출 전망

    -헤알화·페소화·랜드화 가치, 평균 35% 폭락

    -신흥국 달러 부채, 올해부터 만기 도래 집중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4000억 달러 상환

    -교역 축소·원자재 가격 하락·관광 수입 급감

    Q. 말씀대로 증시는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분위기가 됐습니다만 대형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코로나 사태, 전염성 강한 신종바이러스 질병

    -해고·재택근무 등으로 근로자 5억명 퇴사

    -코로나 사태 이후 대형 상업용 건물 거래 절벽

    -오피스 빌딩·호텔·오피스텔·대형 상가 ‘심각’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워이, 4대 항공주 손절

    -델타·유나이티드·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 등

    -4대 항공주 지분율 각각 10% 미만으로 축소

    -코로나 이후 다가올 ‘big change’ 선제적 대응

    Q.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는 이번처럼 코로나 사태와 같은 큰 사건을 치르고 나오죠?

    -14C 유럽 흑사병→르네상스와 상업주의 번창

    -16C 중남미 천연두→플랜테이션 농업 확산

    -1차 세계 대전→자본집약 산업 획기적 발전

    -2차 세계 대전→‘pax america’체제 정착 계기

    -아시아 외환위기→중국 부상과 글로벌화 가속

    -금융위기→스마트 모바일 혁명과 증강현실 시대

    Q. 이번 코로나 사태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건인 만큼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이후 ‘Autarky’ 구조 강화로 영향 축소

    -slowbalization, 자국 기업의 ‘리쇼오링’ 더 강화

    -재택근무 활성화, 가정의 사무실화 빠르게 확산

    -제2, 3 코로나 대비, 언택트(비대면) 경제 정착

    -원격진료·원격학습 등으로 온라인 서비스 확산

    -원자, 상대성 이론에 이어 ‘생명과학’ 전성시대

    -셀트리온, 셀리턴과 같은 ‘cell’ 붙는 회사 주목

    -high connection society→온라인 모바일화 가속

    Q. 코로나 사태 이후 찾아올 변화를 보면 한마디로 사람의 접촉을 가능한 피할 것으로 요약되는데요. 그렇다면 대형 상업용 건물가격은 대폭락하는 것이 아닙니까?

    -IMF의 글로벌 부동산 가격지수, 위기 직전 159

    -작년 4분기 170, 서브프라임 사태 전보다 더 올라

    -PIR, PRR 등으로 볼 때 부동산 거품 우려 확산

    -IMF, 2016년부터 ‘Great Housing Crash’ 경고

    -코로나 사태 이후 거래절벽, GHC 가시화 신호탄

    -대형 상업용 건물, ‘시카고 공포’ 우리 빠르게 확산

    Q. 방금 시카고 공포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일전에 한번 알아보긴 했습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시카고, 자동차 성장속도에 비례 도시 발전

    -노조에 따른 자동차 쇠퇴, 시카고 빈집 확산

    -오랫동안 빈집 방치, 범죄 소굴로 공포 도시

    -이탈리아·프랑스·영국·일본 등 빈집 급증

    -시칠리아, 시카고 공포 예방 집 한 채 ‘1유로’

    -코로나 심한 뉴욕 건물 주변, 노숙자 소굴로

    Q.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도 알아봐야겠는데요. 국내 상업용 건물도 대형일수록 상횡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文 정부,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거래 중단 심각

    -부동산 거래마저 중단→경기침체 현상 더욱 심화

    -文 정부 부동산 대책,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게 재조정

    -코로나 사태 후 상업용 건물 활성화 대책 필요

    -주택 대책도 규제 일변도보다 시카고 공포 해소

    -부동산 자금, 증시로 들어올 수 있는 통로 마련

    -공약대로 종부세 조정,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폐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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