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우려에도 NH증권 '안정적'…신용등급 AA+ 유지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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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국내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에서 실시한 정기평가에서 무보증사채, 파생결합사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기존에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신용평가사에서 국내 증권사 중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고 있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수적인 헤지운용 성향과 풍부한 유동성 버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또 한국기업평가는 IB사업역량과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수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NH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그룹 내 동사의 중요도를 감안 할 때 유사시 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나온 정기 평가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단 설명이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 받으면서 NH투자증권은 향후 조달금리 책정이 유리해 자금 조달이 더욱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임계현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초대형IB에 대한 유동성 우려 속에서 나온 의미 있는 평가”라며, “경영관리, 리스크 관리를 더욱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건전 경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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