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월 전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여야가 최단시간 내 추경안에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출입을 최대한 조정해야한다는 점에서 여야 견해차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안에 추경안 처리를 마치고 5월 초 모든 국민이 지원금을 받게 해야 한다"며 "시시콜콜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최단 시간 내 추경안 처리에 여야 합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국민 지급 방침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에 대해 "서로 대립하기보단 조화를 이루며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공약했지만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100%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그런 쪽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하기에 정부에 입장을 충실히 설명할 것이고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국민 지급`에 대한 야당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 "선거가 끝났다고 야당 입장이 그렇게 한순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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