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날 곳이 없다'…LG폰 '벨벳' 승부수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4-20 17:41  

    <앵커>

    출시 전부터 브랜드 개편 등으로 화제가 된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인데, 5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벨벳'.

    스마트폰 후면에 장착된 세 개의 카메라와 플래시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형태로 배치했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디자인이고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밑에서 보면 타원형 모양을 보여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프리미엄급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LG벨벳은 기존 주력 모델인 ‘G’와 ‘V’시리즈와 완전히 차별화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종민 LG전자 책임

    "‘개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춘 디자인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LG 벨벳은 눈에 보이는 물방울 카메라, 대칭형 타원, 독특하고 개성있는 컬러까지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기치를 내세웠다. LG전자는 고객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들과의 공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보다 직관적인 이름을 택한 것은 과거 초콜릿폰과 프라다폰으로 대표되던 LG 휴대폰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 북미영업담당, 해외영업그룹장 등을 지낸 이연모 부사장이 수장을 맡은 이후 내놓은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상용화된 5G 스마트폰 출시로 단말 가격이 뛴 상황에서 사양은 준프리미엄급으로 유지하되 가격은 낮추는 매스티지 전략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새로운 네이밍 전략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성능의 경쟁사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8년 만에 스마트폰 브랜드를 교체한 LG전자가 5년째 이어온 적자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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