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부도 날까요”… 세계 3대 평가사 “무슨 소리!”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4-22 08:47   수정 2020-04-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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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평가사 중의 하나인 미국 S&P사가 무디스사에 이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는데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 경제가 올해는 성장률이 -1.2%까지 떨어지다가 내년에는 5%로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공황이다, I자형 침체가 올 것이다’ 라는 극단적인 비관론에 비해 상당히 돋보이는 시각인데 도움 말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가 긴박하게 움직였는데요. 특이점을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지요.

    -美 증시, 코로나 문제보다 유가 향방에 주목

    -국제 유가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

    -WTI, 20일 -35달러→21일 10달러로 회복

    -슈퍼 콘탱고, 월물 교체로 6월물 11달러대로

    -원유 수급 붕괴와 가격형성 체계 불안 존재

    -美 증시, 코로나 문제보다 유가 향방에 주목

    -OPEC 회원국, 다음 달 10일 추가 감산 논의

    -트럼프 대통령, 에너지 산업 지원 기금 조성 지시

    Q. 대외적으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해외시각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죠?

    -S&P사, 4월 심사에서 한국 신용등급 발표

    -한국 신용등급, 종전 ‘AA’ 그대로 유지

    -앞으로 전망 ‘안정적 입장’ 견지

    -재정 건정성과 외화 cash flow 높게 평가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주목할 변수로 꼽아

    -S&P사, 4월 심사에서 한국 신용등급 발표

    -한국 경제, 올해 -1.2%→내년 5%로 V자형

    -코로나 충격 일시적, 한국 경제 복원력 강해

    Q. 이번에 S&P사의 평가는 IMF 경제전망과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평가와 함께 한국 경제 해외시각에 대한 3대 쾌거로 불리지 않습니까?

    -IMF, 한국 성장률 ‘매년 10월과 4월’ 발표

    -올해 성장률, 작년 10월 2.2%→4월 -1.2%

    -성장률 하향 조정 폭, OECD 회원국 중 최저

    -내년 성장률 3.4%, 하반기 이후 ‘V’자형 회복

    -무디스, 국가신용등급과 전망 종전 지위 유지

    -국가신용등급 ‘Aa2’, 향후 전망과 관련 ‘안정적’

    -재정 건전성과 외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건전

    Q. 코로나 사태로 각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당할 위기에 처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S&P사가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 것은 돋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코로나 사태 후 모든 국가 CDS 프리미엄 상승

    -국가별로 차별화 현상,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해

    -국가 부채 규모와 신인도, 더 심화됐다는 의미

    -코로나 사태 후 부도 직전까지 몰리는 국가 증가

    -위험국, 바레인·멕시코·러시아·인니·이탈리아 등

    -준위험국, 말련·포르투칼·스페인·칠레·필리핀 등

    -스페인·이탈리아 등 선진국도 국가등급 강등 위기

    Q. 우리 내부적으로 코로나 지원자금을 놓고 국가채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세계 3대 평가사는 우리의 재정건전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가 채무, 포함 기관과 채무에 따라 세 가지

    -협의, 중앙과 지방정부 현시성 채무→40%

    -광의, 협의 채무+공기업 현시성 채무→70%

    -최광의, 광의+준정부 현시와 묵시채무→140%

    -국제비교는 협의 개념, 재정이 건전한 국가

    -재정 탄력적 운용, 호황기 ‘긴축’ 침체기 ‘팽창’

    -文 대통령, 올바른 지침→기업 금융지원 강조

    Q.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은 잇달아 낭보를 전해주고 있습니다만 한국 간판기업 신용등급은 잔인한 4월을 맞을 것으로 예고돼 왔지 않았습니까?

    -코로나 이후 fallen angels로 전락한 기업 속출

    -포드·델타·메이시스·옥시덴털 페트롤 등

    -임계선 BBB 기업, 투자등급의 53% 차지

    -코로나 장기화, 줄줄이 ‘fallen angels’ 위험

    -한국 간판기업, 신용등급 전망 잇달아 ‘부정적’

    -‘부정적’ 평가 의미, 6개월 후에는 등급 강등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한 곳도 없어 충격

    -韓 기업 등급 하향, ‘카나리아의 경고 잊었나’

    Q. 시기적으로 이달에 회사채 만기가 이달에 집중적으로 돌아와 잔인한 4월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높았지 않았습니까?

    -4월 회사채 만기 규모, 무려 6조 5495억원 달해

    -시장 ‘잔인한 4월이 다가온다’ 우려 확산

    -기재부와 한은, 한국판 양적완화로 적극 대응

    -자금, 은행보다는 증권사와 기업에 직접 지원

    -cash flow 차별화, prime과 sub prime 구별해

    -현 정부의 기업대책 적절, 등급 강등기업 적어

    -“한국 부도나는 겁니까?”

    -세계 평가사 “무슨 소리입니까?”

    Q. 지금까지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만 코로나 사태를 맞아 우리 국민이 보여준 자세는 우리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지 않았습니까?

    -韓 코로나 방역체제, ‘세계 경기와 증시 살렸다’

    -진단 키트, 사회적 거리두기 웹 등은 단연 인기

    -WSJ,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헌신적 희생 조명

    -3월 초 ABC방송 “한국의 코로나 중심지 안에서”

    -“폭동도, 사재기도, 두려워하는 군중도 없다”

    -동학개미운동, 외국인 매도에 대항한 ‘구독 경제’

    -외국인 15조원 매도, 개인 15조원 매수로 대항

    -韓 경제와 증시 최대의 적, 비관론 확산시키는 전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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