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회사채, 유가 하락에도 수익률 유지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4-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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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미국 원유반입 금지 시 아시아·유럽 판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을 대신해 원유를 사들일 국가를 찾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사우디산 원유 수입을 중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폭락한 시장에서 파산 위기에 처한 미국의 셰일오일 업체를 위한 방안 중의 하나입니다. 때문에 석유 거래상들은 만약 미국에서 원유반입을 금지하면 사우디가 아직 원유보유액이 가득 차지 않은 국가에 저가 수출을 제안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에 원유 수입 압박이 가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MF “각국 정부, 부유세 도입해야”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각국은 재원 마련을 위해 부유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각국의 정부가 대규모 재정정책을 단행한 데 따라 재원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부족해진 재원을 충족하기 위해 소득세, 재산세, 부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IMF의 부유세 권고는 개발도상국 정책 메뉴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극적인 반전을 의미합니다. 지난 3월 초,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세금 감면을 주장했던 것과 다소 상반되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그만큼 국가 재정난이 심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았습니다.

    폼페이오 “중국, WHO에 코로나 제대로 알리지 않아”

    미국에서 중국에 대한 코로나 발병 책임론을 다시 한번 제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코로나 19 발병과 관련해 WHO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중국이 내부 바이러스 샘플을 세상과 공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투명성을 요구하며, 중국이 제공하기로했던 코로나 개인보호장비(PPE)도 이행하길 촉구했습니다.

    바이든“트럼프 행정부 코로나 대처 실패”

    바이든 "트럼프, 뒤늦은 중국 책임론·늦은 국방물자생산법 등"


    민주당의 대선후보자 조 바이든이 미국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실패를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코로나 19 대처에 트럼프가 한 실수는 셀 수 없이 많다”면서 '중국 정부'(Chinese Government), '은폐'(Cover-up), '혼돈'(Chaos), '기업 편들기'(Corporate Favoritism) '4C'를 들며 반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네 가지 핵심 키워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 만 정작 초기 국면에선 중국 정부의 주장을 믿고 위험에 대해 눈을 감아버린 점, (2)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축소·묵살하고 대응을 지연시켰다는 점(3) 손실을 우려한 대기업에 넘어가 ‘국방 물자생산법’ 발동에 늑장을 부렸다는 점, (4) 마지막으로 코로나 대응에 있어 수많은 혼선을 야기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원유 회사채, 유가 하락에도 수익률 유지

    최근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전 세계 원유 공급사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회사의 채권가격은 큰 하락을 보이지 않고있는데요. 배런즈는 이런 현상에 대한 분석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먼저 석유 선물가격은 하락했지만, 5월물로 제한됐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섹터는 여전히 국채 대비 이미 10%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보이며 거래되고, ICE BofA 하이일드 에너지 지수 채권은 지난달 23% 수익률을 보이는 등 채권 가가 낮을 대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마이너스 움직임으로 원유 채굴 업체가 생산을 줄일 가능성이 커져 더 이상의 공급과잉은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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