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발행 '역대 최대'…수익률은 소폭 개선

박해린 기자

입력 2020-04-27 06:00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인 ELS·DLS 발행액이 역대 최대인 129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129조원으로 전년보다 13조1천억원(11.3%) 증가했다.
ELS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99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2천억원 증가했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ELS 투자수요가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가격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투자자는 주가지수 또는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정해진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기초자산별 발행 규모는 EuroStoxx50가 65조6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P500(61.3조원), 홍콩H지수(51조원), Nikkei225(31.2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DLS 발행액은 29조1천억원으로 전년 29조2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이 35.9%로 가장 높고, 신용(25.4%), 환율(4.3%) 등의 순이었다.
ELS나 DLS의 투자한 사람들의 수익률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규모는 4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7천억원 늘었다. 수익률은 ELS와 DLS가 각각 4.3%, 2.3%로 모두 전년 대비 1.7%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1천805억원으로, 이 중 89.4%는 올해 하반기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
금감원은 "코로나19와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파생결합증권의 원금 손실 규모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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