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철 인천공장 120톤 전기로 운전실에서 직원이 전자맵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인천공장 120톤 전기로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전기로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로운 전기로 운영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로의 주원료인 철스크랩의 최적 배합비를 산출해 내고 투입량을 조절함으로써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설계 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고로에 이어 전기로 부문에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원료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새롭게 구축된 빅데이터 전기로 운영 시스템의 핵심은 원료창고의 전자맵이다.
전자맵으로 실제 원료창고를 똑같이 구현해 철스크랩의 중량과 등급, 위치가 한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실제 투입하는 철스크랩의 등급과 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철스크랩의 등급과 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 제품 품질과 조업 영향 분석, 원가 계산이 어려웠다.
또, 작업자는 주문서에 따라 철스크랩을 육안으로 확인해 전기로에 투입해 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집계되면 품질별 소요량 예측과 조업 분석이 가능해 제품 생산 전 공정에 파급 효과가 크다”며 “단기적으로 불필요한 철스크랩의 투입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제품 품질 예측이 가능해져 전반적인 조업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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