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외신들은 프로야구 종목으로는 세계 두 번째로 문을 연 KBO리그 개막전 모습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AP통신은 5일 `빈 경기장에서 시작된 한국 프로야구`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개막전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잘 대처했고, 이에 프로야구가 시작됐다"며 "KBO리그 각 팀은 관중 입장이 통제된 5개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AP는 "심판과 경기 진행요원, 1·3루 코치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했다"며 "홈 팀 응원단은 응원전을 펼쳐 경기 분위기를 띄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미국 지역지 보스턴 헤럴드는 `스포츠에 굶주렸다면 KBO리그를 보라`라는 기사를 통해 KBO리그 개막전 소식을 알렸다.
KBO리그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 외신도 많다.
미국 유력매체 뉴욕 타임스는 `KBO리그 시청, 우리가 도와드립니다`라는 기사에서 KBO리그의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했다.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 등 KBO리그에서 뛰었던 전·현직 선수들과 인터뷰를 통해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 포브스, USA투데이 등도 KBO리그의 개막 소식과 눈여겨볼 만한 선수 정보를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KBO리그는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개막했다"며 "KBO리그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는데, 새벽 시간에도 많은 미국 야구팬들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인터넷 매체 풀카운트는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올 시즌 첫 타점 기록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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