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회사 본시스템즈, 혁신기술 이용해 신제품 BSR 감속기 개발해

입력 2020-05-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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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해 있는 엔지니어링 회사 본시스템즈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매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기업이다. 이번에는 새로운 개념의 보급형 정밀 감속기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감속기는 로봇의 3대 기술 중 하나인 감속기술에 이용되는 부품으로 로봇 부품 가격 비중의 1/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로봇을 구성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만큼 중요한 부품이지만 현재 국내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는 고가형 특수 감속기의 대부분은 일본과 유럽 등 선진기업에서 수입된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현실이다.

본시스템즈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대안이 될만한 감속기를 개발해냈다. 본시스템즈가 개발한 BSR 감속기는 Bon Speed Reducer의 약자로 에피트로코이드 오프셋 치형이 적용된 새로운 개념의 감속기다.

BSR은 1단 외경 Φ50~Φ135, 50:1~100:1의 사양이 모두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혁신기술을 이용해 신개념 경량박형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감속기와 비교했을 때, 낮은 가격대에 형성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 면에서는 기성품과 비교해 전혀 떨어질 것이 없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BSR은 고정밀, 고토크 등 우수한 구동정밀도를 가지고 있어 벌써부터 여러 협력 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감속기가 적용되는 분야는 로봇을 활용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BSR 역시 제조, 서비스 로봇, 자동화/설비 구동, 자동차 구동 부품, 의료기기, 선박, 항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두루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본시스템즈 혁신기술의 집약체인 BSR은 주춤하고 있는 국내 산업 시장을 활발하게 만들어줄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본시스템즈의 김창현 대표는 “감속기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압력 축 샤프트의 편심량과 관련된 가공은 내외치 기어와의 조립 및 감속기 전체의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가공 방법을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3차원 측정으로 수치화해 설계 데이터와의 오차를 파악, 감속기 성능평가를 통한 가공방법의 신뢰성을 검증했다”고 제품 개발 과정 노력을 밝혔다.

현재 국내 산업 시장은 크게 침체된 상태다.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영향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큰 혼란에 빠졌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본시스템즈는 새롭게 선보이는 BSR 감속기를 통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산업 시장 역시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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