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초연(이정은 분)이 주말극의 엔딩 언니로 새롭게 떠올라 화제다. 얽히고설킨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어넣어 준 것.
지난 17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31-32회에서는 주리(김소라 분), 가연(송다은 분)의 뜬금없는 방 청소로 인해 사색이 되어 버린 초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인의 방이 청소되어 있다는 사실을 마주한 초연은 기겁하며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시청자들에게 의아함을 안겨줬다. 놀란 나머지 숨을 가빠하는 초연의 모습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급함이었기에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이어 시장 골목에서 쓰레기 수거 차를 발견한 초연은 스톱을 외치며 헐레벌떡 뛰어갔다. 초연이 찾고 싶었던 물건은 엄마의 유품인 손수건이었던 것. 초연의 초조한 눈빛과 말투로 안방극장의 긴장도를 높여가는가 하면 손수건을 찾고자 하는 초연과 미화원과의 갈등이 고도로 심화되는 등 보는 이들의 진땀을 빼게 하기도.
?이때 양치수(안길강 분)가 초연을 위해 쓰레기 수거 차 앞을 가로막는 돌발 행동으로 시장사람들과 초연의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초연과의 관계가 뭐냐고 묻는 미화원에게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한 그의 단호한 태도로 초연과 치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로써 급 타오른 중년 로맨스와 베일에 싸여 있던 초연의 과거가 한 올씩 벗겨지면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치수의 일방통행이었던 마음을 알게 된 초연의 놀란 모습으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 통통 튀는 케미, 정이 넘치는 캐릭터로 삼박자를 고루 갖춘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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