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04%, 경기 +0.13%, 인천 +0.22
서울, 급매물 소화되며 관망세 지속
경기·인천, 교통호재 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 지속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인천과 경기권에서 높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집값 상승률은 0.09%로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집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8주 연속 하락했지만 급매물이 소화되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권(-0.05%)에서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이 이어졌다. 서초구(-0.14%), 강남구(-0.13%), 송파구(-0.07%)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강동구(-0.06%)도 하락했다. 강남4구 외에 구로구(0.06%) ,금천구(0.01%) 등 중저가·역세권 단지에서는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북권(-0.02%)에서는 마포구(-0.06%), 용산구(-0.04%), 광진구(-0.03%) 등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고가 단지나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동대문구(0.00%)는 역세권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가 나타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인천과 경기권에서는 높은 집값 상승률이 계속됐다.
이번 주 인천의 집값 상승률은 0.22%를 기록했다. 직전 주(0.24%)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주간 0.2%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평구(0.35%)는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있거나 7호선 연장과 GTX-B호재가 있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남동구(0.28%)와 계양구(0.27%)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번 주 경기도의 집값 상승률은 0.13%로 직전주(0.1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안산 단원구(0.49%)는 신안산선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구리시(0.36%)는 8호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광주시(0.30%)는 태전지구와 경강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 팔달구(0.27%), 영통구(0.22%), 용인 수지구(0.21%) 등지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지방은 0.04% 상승했는데 5대광역시는 0.03%, 8개도 0.04% 상승했다, 세종은 0.24% 올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