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手의한수]IPO도 '포스트 코로나'…비대면·바이오 '대세'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5-25 17:46   수정 2020-05-25 17:44

    <앵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기업공개(IPO)에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기업공개시장에서도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가 각광을 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고수들의 노하우를 알아보는 '고수의 한 수', 이번에는 NH투자증권 김중곤 본부장을 만나 포스트 코로나 IPO 시장의 변화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일하게 상장한 임상시험 수탁기업 드림씨아이에스(드림CIS)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IPO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 기업도 지난 3월 7개사에서 4월 24개사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로 주목 받는 비대면, 바이오, AI(인공지능) 기업들이 이미 대거 포진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중곤 / NH투자증권 ECM본부장

    "사실은 코로나가 없었더라도 원래 이런 방향으로 시장이 가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해서 그쪽으로 가는 게 좀 더 빨라지는 개념으로 이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 IPO 일정이 구체화될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와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티몬이 비대면, 즉 '언택트(untact)' 대표 기대 주입니다.

    AI(인공지능) 콜센터 등을 다루는 솔트룩스, 인터넷 동영상 교육 기업 아이비김영, 빅데이터 플랫폼 와이더플래닛과 더불어 SNS 등을 통해 언택트 공연을 하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다음 달 코스피 입성이 예상되는 'IPO 대어' SK바이오팜를 비롯해 외국 기업으로 처음 코스닥 특례상장을 진행하는 소마젠 등이 대기 중입니다.

    심혈관 의약품 제조사 위더스제약, 신약연구 개발사 피에이치파마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인 진단키트 제조사 젠큐릭스도 부각됩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코로나19로 지난해까지 과열됐던 IPO 시장이 진정되고 관련 밸류에이션이 보수적으로 조정되면서 공모가 할인율이 높아졌다며 IPO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중곤 / NH투자증권 ECM본부장

    "(지난해는) 과열이 되면서 할인율이 축소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정작 공모주 투자 성과가 좋지 못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면, 할인율이 정상 상태로 다시 회복되거나 그거보다 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 공모주 투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게 유효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IPO 시장이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3개월 이후 원상태로 돌아왔다며 지난 2월을 기준으로 다음 달부터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기업들 마다 상장 이후 편차가 있다는 점에서 특정 종목보다는 여러 종목으로 위험을 분산시키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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