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한국판 뉴딜'...중소형주 '전성시대'

박해린 기자

입력 2020-06-01 17:36   수정 2020-06-01 16:54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중소형주 '전성시대'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른바 '한국판 뉴딜정책'이 '디지털'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면서 증시에선 코스닥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IT주도의 경기부양책은 전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추가 탄력을 받을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합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공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증시에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될 3차 추경 규모가 역대 최대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부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4차 산업 육성과 맞닿아 있는 만큼 특히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닥 업체인 유니슨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부각되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60% 넘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코스닥 중소형주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정책 동력, 국내 수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뉴딜정책 기대감에) 이익 비중이 국내 쪽에 높은 종목들이 주목받고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 정책과 더불어 최근 수출 주력 품목에 지각변동이 일면서 코스닥 중소형주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타격을 받으면서 대형주 중심의 경기민감주보다는 언택트와 제약·바이오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가 유효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5월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3.7% 급감했고,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54.1%)와 차 부품(-66.7%), 석유화학(-34.3%) 등이 크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반면,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도체와 바이오 헬스 등의 수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 / 메리츠증권 연구원

    "전 세계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서고 있잖아요. 수혜를 보는 산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 간 양극화는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민감주는 반대로 어려울 수 있고 모멘텀상으로 중소형주에 비교 우위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IT 주도의 경기부양책은 중국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기술주 중심의 중소형주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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