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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준법위' 손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왜?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6-05 10:14  

이인용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 유일하게 사측인사로 참여했던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3개월 만에 사임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4일 이인용 사장이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 관계자는 "이인용 위원은 삼성전자의 CR담당으로, 최근 위원회 권고를 계기로 회사가 사회 각계와 소통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 사임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준법감시위 출범 이후 줄곧 겸임을 했던 이인용 사장이 돌연 직을 내려놓은데 주목한다. 최근 삼성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압박`하는 준법감시위 활동에서 한계에 부딪혔다는 관측이다.

이인용 사장은 MBC 기자 출신이다. 2005년 6월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배인 이 사장은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조정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함께 일했다.

이날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계열사와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 계열사는 노사정책을 자문하고 개선하는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운영하고 시민단체 소통 전담자를 지정하는 내용 등을 보고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동 관련 준법교육을 의무화하는 안도 제시했다.

준법감시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각 계열사들이 마련한 구체적 이행방안에 진전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행방안을 수행하기 위한 세부적 과제선정과 구체적인 절차 로드맵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는 8일 밤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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