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기된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9월 브라질서 열릴듯

입력 2020-06-06 01: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남미지역 예선 첫 경기가 오는 9월 브라질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작되려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이 9월 브라질-볼리비아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구체적인 날짜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브라질-볼리비아 경기는 9월 중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의 주도(州都)인 헤시피시에 있는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프로축구 리그를 6월 말께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브라질축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6월 말 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대부분 축구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5일께부터 중단된 상태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말 무관중으로 프로축구 리그를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달 초 공개한 의견서를 통해 축구가 국민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TV 중계를 통해 주민 이동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리그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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