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닥터 프리즈너’→‘영혼수선공’ 두 번째 작품 만에 ‘급성장’

입력 2020-06-11 08:49  




배우 하영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하영은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 강누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 처방 극이다. 극중 하영은 이성적인 성격을 지닌 레지던트 2년차 강누리 역할을 맡았다.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탓에 퇴근 후에도 병원 도서관에서 의학책을 붙들고 씨름하는 인물이다.

베테랑 배우에게도 어려운 의사 역할, 심지어 예과, 본과 시절 단 한 번도 1등 자리를 놓친 적 없는 인물의 특성 상 어려운 대사와 감정을 소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영은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몰카 피해자가 됐던 강누리는 이후 핸드폰 카메라 소리만 들려도 놀라 기겁하고, 심지어 범인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꼈다. 하영은 멘탈이 흔들리는 강누리의 심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결국 동혁(태인호 분)에게 며칠 쉬는건 어떠냐고 권유를 받기까지 했던 강누리. 다행히 그는 이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하게 병원으로 복귀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하영은 평소 날카로운 성격을 지닌 강누리의 모습부터 트라우마에 사로잡히고 풀어나가는 과정까지 어려운 감정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하영은 지난해 KBS2 ‘닥터 프리즈너’으로 데뷔한 2년차 배우다. 첫 드라마인 ‘닥터 프리즈너’에서 남궁민의 동생 역할을 맡은 하영은 오빠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

아울러 여러 광고로도 대중들과 만났던 하영은 두 번째 드라마인 ‘영혼수선공’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덧 한 회차를 끌고 나갈 정도로 크게 성장한 하영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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