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방문 고3 '가짜양성' 결론…"진단키트 문제 아냐"

입력 2020-06-12 15:52  


방역당국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검사에서 연이어 `음성`이 나온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에 대해 애초부터 `가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라는 최종 결론을 냈다.
처음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원묵고 학생은 당초 양성으로 확인됐지만, 동일 검체를 반복적으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771명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이런 내용을 검토해 양성이 아닌 `위양성`(가짜 양성)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성으로 나와야 할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이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진단키트 등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간조사를 통해서 원인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원묵고 학생은 지난달 25일 받은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롯데월드 방문 다음 날인 이달 6일 받은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입원 후 받은 복수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교육당국은 지난 10일 이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원묵고와 인근 학교의 등교 수업을 재개했으나 방역당국은 계속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다가 전문가 위원회를 거쳐 이날 `가짜 양성`이라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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