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개발…"최대 600km 주행"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6-15 14:42   수정 2020-06-15 16:45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 양극재 개발 완료하고 상업생산 준비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연구소에서 배터리 셀 품질 테스트를 하는 모습.

포스코케미칼은 15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NCMA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NCMA 양극재는 기존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조성) 양극재에 Al(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하는 것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필요한 소재이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탑티어 전지사 공급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용 NCMA 양극재 공급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시제품에 대한 고객사 평가를 마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 고객사 주문에 따라 구미와 광양에 조성된 생산라인을 우선 활용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NCMA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늘려 배터리 용량을 크게 높이면서 독자 개발한 Al 도핑 공정으로 소재의 물리적 구조 내에 알루미늄을 균일하게 배열하고 표면코팅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안정성을 함께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NCMA 양극재는 1회 충전 시 500~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에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3세대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격이 높고 변동성이 큰 희소금속인 코발트의 원가 부담을 줄어들면 배터리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도형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연구소장은 "미래 수요에 대비하는 소재 선행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며 배터리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을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에너지소재분야 글로벌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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