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블랙 먼데이'...개인 1.2조 순매수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6-15 17:48   수정 2020-06-15 17:47

    <앵커>

    검은 월요일이라 불릴만한 하루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코스피가 4% 넘게 급락했고 환율도 크게 뛰었습니다.

    전화연결합니다. 신재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48포인트(-4.76%) 하락한 2,030.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며 2,100선이 깨졌습니다.

    삼성전자(-3.82%)가 4% 가까이 하락했고 셀트리온(-7.23%)과 LG화학(-6.60%), 삼성SDI(-6.46%)가 6% 이상 급락하는 등 하락을 의미하는 파란불이 이날 주식시장을 집어삼켰습니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에 더해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기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이에 따른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정책 여력 등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이 소진된 점도 하락의 근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우려로 외국인(4,784억원 순매도)과 기관(7,641억원 순매도)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도합 1조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반면 개인(1조2,407억원 순매수)은 1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지난 11일에 이어 또 1조원 넘게 사들인 건데 지수가 크게 하락하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조정이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차익실현 욕구가 코로나 2차 확산을 명분으로 강해졌다"며 "지난 3월과 같은 폭락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1차 지지선으로 2천 선을 제시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차 지지선은 2천 선으로 보고 있고 이게 깨지면 1,900선 초반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스닥은 무려 7% 넘게 급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700선이 깨졌습니다.

    외국인(1,345억원 순매도)과 기관(1,385억원 순매도)의 동반 매도에 낙폭이 커졌습니다.

    환율도 치솟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원20전 오른 달러당 1,216원에 종가가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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