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신체 활동에 무릎 건강 주의보, 제 때에 병원 찾아야

입력 2020-06-25 10:00  


장시간의 `집콕`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이 늘어나면서,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각종 야외 운동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이때 하루 30분, 일주일에 3~4회 정도 걷기나 달리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의 가벼운 운동을 해 준다면 체력 단련에 효과적이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만큼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매 순간 충격과 마찰에 노출되어 있는 무릎 관절은 일상생활, 운동 시 가장 먼저 통증이 나타나기 쉬운 부위다. 이에 평소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쪼그리고 앉는 자세, 양반다리를 피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노력으로 무릎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나이와 상관없이 무릎 통증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고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무릎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도 주로 관절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 비만, 외상, 근육 악화 등 다양한 이유로 젊은 층의 발병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염 증상은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특징으로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아 있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에 대표적 관절염 증상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필 때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며 통증이 발생하고, 무릎에 힘이 빠지는 증상, 열감, 부종 등으로 초기에 관절염을 발견한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릎 관절 연골의 손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수술 등의 치료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관절내시경은 관절염 부위에 특수 내시경을 삽입해 MRI로도 진단을 내리기 힘든 부위를 매우 작은 절개를 통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통증 및 출혈, 감염 및 후유증의 위험이 적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통 수술 기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 당일 환자 혼자서 거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졌으며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 맞춤형 인공관절치환술,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치환술, 로봇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한다.

이에 대해 연세 본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송은성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더 이상 노화의 전유물이 아니고,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크므로 관절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적 방법의 발전을 통해 회복 기간과 통증은 줄이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음으로 전문의와의 상세한 상담 후 개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설정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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