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국공 논란'에 "가짜뉴스에서 촉발…본질 봐야"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6-28 16:28   수정 2020-06-28 17:31

靑 "본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와대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논란이 소모적으로 번지지 않으려면 문제의 본질을 봐야한다"면서 "결국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논란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는 것은 잘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초 SNS에서 보안검색요원이라고 자처하는 분이 마치 아무런 공채 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5,000만 원대 연봉을 받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고 이것을 검증없이 일부 언론은 로또채용이라고 보도했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여러 언론이 팩트체크를 해 주셔서 이 부분은 이제 가짜뉴스성임이 규명이 됐다"며 "어쨌든 그 이후에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제의 본질이 `불공정`이 아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은 장기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혀왔던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있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우리 정부에서 공공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이게 인국공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공공부문에서부터 시작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마트 최초로 홈플러스가 비정규직 제로를 내걸고 7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논란의 과정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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