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 경영권 놓고 경영진·채권단 첨예한 대립…임시주총 재소집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7-03 14:04   수정 2020-07-03 13:52

    바이오기업인 메디포럼의 경영권을 놓고 현 경영진과 채권단, 주주연합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현 경영진이 임시주주총회를 재소집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메디포럼은 3일 현 김찬규 회장 등 경영진이 지난 달 30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가 무효라며 3일 재개최한 후 주총 의안을 부의했다.

    이날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최진석과 김영재, 이경욱 등 채권단과 주주연합이 지난 달 통과시킨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부결 처리시켰다.

    반면, 지난 달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부결됐던 박재홍, 안철민 이사 후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들은 현 경영진이 추천한 전략적 투자자들이다.

    앞서 김찬규 회장은 지난 달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총 의장인 최경호 대표가 연회를 선언해 오는 3일에 다시 임총을 개최한다"며 "임시 의장에 의해 이뤄진 이번 주총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디포럼 채권단과 주주협의회측은 "지난 임시주총에서 의장이 주주총회장이 이탈하면서 남아 있는 주주들이 임시 의장을 선임한 것"이라며 "검사인 입회 아래 적법한 절차로 주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메디포럼 경영진이 재소집한 임시주주총회는 무효"라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메디포럼의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연합 및 채권단 측이 기존 경영진을 상대로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한편, 오늘 임시 주주총회에서 메디포럼 경영진은 용역업체를 동원해 소액주주 등 외부인을 차단하는 등 원천봉쇄한 가운데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주주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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