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아르헨티나 대통령 통화…"무역협정 조기타결 당부"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7-03 14:25   수정 2020-07-03 14:38

아르헨티나 대통령 요청으로 40분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포스코의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준공 지원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의 조기 타결 등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3일 오전 9시부터 4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포스코가 향후 1~2개월 이내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준공은 물론 이후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며, 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한 남미공동시장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최근 메르코수르 정상간 화상통화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대한민국과의 협정 체결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수입 허용 절차가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산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투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경봉쇄 조치에도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추가적인 입국 허용에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아르헨티나에 방호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사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거주 우리 기업인들과 한인 동포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교민은 아르헨티나 사회에 잘 조화해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고 최고의 인력이며 형제와 같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아르헨티나에는 3만 5천여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5만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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