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미국인…코로나發 '월세 대란'에 美 세입자 20% 쫓겨날 위기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7-17 08:24  

    코로나發 '월세 대란'…美 세입자 20% 쫓겨날 위기

    1,2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 세입자들이 거주 중인 아파트나 주택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직장을 잃고 소득이 끊어지면서 수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달 만료되는 연방 정부의 강제 퇴거 유예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에 주택시장의 패닉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주택 담보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압류 사태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월세를 낼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무려 2,300만명으로 파악됐습니다.

    美 30년 주택담보대출 금리 사상 최저…3% 붕괴

    미국의 30년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모기지 금리는 2.98%로, 50년 전 처음 기록이 시작된 이래,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30년 모기지 금리는 3주 연속이자, 올해 들어 7번째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질로우의 제프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30년 모기지 금리가 3%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지금이 위기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낮은 모기지 금리는 주택 판매를 끌어 올리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택 판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겁니다.

    美 조지아 주지사, '마스크 의무화 반대' 명령 서명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조지아 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못하도록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전날 켐프 주지사는 시 정부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다만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최근 주 전역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실제 단속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마스크 의무화에 반대한 겁니다.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하는 데에 명령은 필요없다"는 것이 그의 뜻입니다.

    러시아 정부 후원 해커, 코로나 백신 자료 탈취 시도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집단이 전세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에 관련한 연구 성과를 탈취하려고 시도했다고 영국의 국립사이버안보센터가 밝혔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간밤 영국 국립사이버안보센터는 성명을 통해서 이른바 '코지 베어'로 알려진 해커 그룹 'APT29'가 학계와 제약업계의 코로나19 연구 성과를 해킹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지 베어'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을 해킹한 의혹을 받고 있고, 러시아 정보기관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노린 것을 두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위터, 해킹 여파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출시 보류

    전날 해커들이 트위터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정치인과 억만장자, 그리고 유명인사 등의 계정을 해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트위터는 이러한 유명 계정들이 해킹당한 이후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의 출시를 보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위터는 "이번 사건이 새로 출시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소프트웨어의 출시 시기를 좀 더 적절한 때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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