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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환자 급증에 트럼프 "마스크 착용이 애국, 코로나 브리핑 재개"

입력 2020-07-21 06:15   수정 2020-07-21 07:06



최근까지도 `나홀로 노(No) 마스크`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에는 "마스크 착용이 애국"이라며 예찬론을 폈다.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5천명 이상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대선 국면에서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중국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노력에 있어 단결돼 있다"며 "많은 사람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없을 때 얼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애국적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좋아하는 대통령인 나보다 더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마스크를 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다 지난 11일 메릴랜드주(州)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석상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4월 3일 마스크 착용에 관한 자발적 권고를 내린 지 꼭 100일 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선데이`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마스크 신봉자`로 칭하며 "나는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 국민에게 착용을 강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의무화에는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를 외면한 채 경제 정상화에 이어 학교 정상화 드라이브에 가속페달을 밟아왔다.
그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대응 부실 및 심각성 축소 논란이 계속 도마위에 오르는 등 코너에 몰리자 이번에는 난데없이 `마스크 애국론`을 꺼내든 모양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 미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이 세계 최저라는 잘못된 주장을 펴고 코로나19 검사 규모 면에서 "미국이 세계적 선망의 대상"이라고 언급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계속 자화자찬하며 심각성을 깎아내리며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코로나19 대응에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론에서 탈피, 다시 국가적 위기를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차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재개를 선언하기도 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과 관련, 최근 플로리다, 텍사스와 다른 몇몇 지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내가 참여해서 브리핑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브리핑)은 백신에 관해, 치료법에 관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며 "아마 내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TV로 중계됐던 자신의 브리핑에 대해 "많은 사람이 시청했고 우리는 케이블 텔레비전 역사상 기록적인 시청률 수치들을 가졌다. 그것과 같은 건 결코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발표는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불신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의 TF 브리핑 참여는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앞서 백악관 TF는 3∼4월에 통상 매일 오후 5시께 브리핑을 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참석해 발언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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