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이엘리야, 열정X카리스마 기자 ‘진서경’ 빚어낸 ‘입체적인 연기’

입력 2020-07-21 09:20  




‘모범형사’ 이엘리야가 기자의 열정과 카리스마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5회에서 이엘리야는 정한일보 사회부 기자 진서경 역으로 분했다.

이날 서경은 자신을 돕는 척하며 묘하게 방해하려는 본사 기자의 꿍꿍이를 눈치채고 분노했다. 검찰 출입이 막힌 상황에도 그는 기죽지 않고 “저쪽에서 그렇게 나온다고 같이 속 좁게 대응해봐야 우리 정한일보 이미지만 나빠져요. 다른 기자 보내서 그때도 똑같이 나오면 그때 가서 대처방안을 찾는 게 맞는 것 같네요”라고 당차게 대처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서경은 사회부 부장 유정석(지승현 분)에게 사형 집행 명단에 있는 이대철(조재윤 분)의 무죄 가능성을 주장하며 5년 전 사건 해결에 대한 열의를 전했다. 이대철의 사형을 결정한 나라까지 흔들릴 위험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서경은 “입증할 자신도 있고, 뒷감당할 자신도 있습니다”라는 확신을 보이며 뜨거운 열정을 드러낸 것. 또한 그는 정석에게 “그냥 기자로서 꼭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서에요”라며 소신 있고 흔들림 없는 태도를 취해 기자의 단단한 카리스마까지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서경은 자신에게 겁을 주는 오지혁(장승조 분)에게도 “저도 남자친구 없어요. 엄마도 요양원에 계시고요. 더 이상 다쳐서 악화될 상황도 없는 상태고요”라며 끝까지 사건을 취재하려는 단호한 의지를 전하기도. 이후 “오 형사님은 사람이 어떨 때 행복한 건지 어떨 때 불행한 건지 잘 모르죠?”라는 허를 찌르는 말을 던져 지혁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등 강인한 매력으로 극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엘리야는 ‘모범형사’에서 열정과 열의가 가득 찬 진서경의 내면을 표현해내며 극에 완벽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어떤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표정을 선보여 진짜 기자의 면모를 표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더불어 방송 말미, 서경은 5년 전 사건의 피해자와 관련이 있는 오종태(오정세 분)와 정석의 만남을 목격,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그가 다음 방송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손현주, 장승조, 오정세, 지승현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6회는 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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