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0대 중 4대는 테슬라…보조금만 900억원

입력 2020-07-26 13:41   수정 2020-07-26 14:36

자동차산업협회, 상반기 전기·수소차 판매동향 발표
전기차 2만 2,267대 판매…전년대비 23.0% 증가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1,597.8% 증가한 7,08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전기승용차 판매 중 43.3%를 차지하는 양으로, 전기승용차 보조금 역시 전체의 43%, 약 90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모델3가 본격적 투입되면서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587.8% 성장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전기차·수소차 판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 2020년 상반기 중 전기차는 2만 2,267대가 팔려 전년대비 23.0% 증가했다.

국내 제작사의 전기승용차 판매는 대당 보조금 축소, 개인완속충전기 보조금 일몰 등 보급여건의 어려움과 신모델 출시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43.1%로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의 경우 신모델 판매 증가 등으로 무려 564.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기승용차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2.7% 감소한 16,359대로 나타났다.

전기화물차는 화물차 운송사업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연간 보조금 규모의 91.5%인 5,031대가 판매돼 전체 전기차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전기버스는 지자체의 친환경 버스 전환정책의 강화로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4.5% 증가한 181대가 보급되었다.

현대차는 전기화물차의 큰 성장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가 -2.9% 줄었다.

기아차도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54.6% 하락해 전체 판매가 전년대비 -23.7% 감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전기동력차 보급은 차량성능 뿐만 아니라 보조금 정책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자국 기업에게 유리하게 보조금 제도를 만드는 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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