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 무더기 급락…위험신호인가

입력 2020-07-27 16:11   수정 2020-07-27 16:41

신풍제약 하한가 등 줄줄이 하락
덱사메타손 앰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 관련주로 시장에서 거론된 종목들이 27일 줄줄이 급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진약품[003520]은 전 거래일보다 1천460원(17.36%) 떨어진 6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일본 정부가 지난 22일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영진약품 주가는 지난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정작 영진약품이 현재는 덱사메타손을 생산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두 자릿수대 급락으로 돌아섰다.
신풍제약[019170]은 이날 하한가(-30.00%)인 7만3천5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으로 주목받으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앞서 직전 거래일인 24일 신풍제약 주가는 장 마감 직전까지 상한가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급락으로 반전, 14.63% 떨어진 채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날은 가격 하한폭까지 떨어졌다.
국제약품[002720](-14.57%), 유유제약[000220](-16.23%) 등 다른 제약주도 이날 줄줄이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의 개발·제조와 관련됐다는 소식에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나 진단키트 관련주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관련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SK케미칼[285130]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10.52% 상승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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