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하는 삼성전자…"더 큰 위기 남았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7-30 17:39  

    <앵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예상 밖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차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 어떤 게 있는지 신동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이번에도 반도체 덕분이었습니다.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PC와 게임콘솔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만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 여파가 우려됐던 가전과 스마트폰 부문도 빠르게 회복했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애플 보상금 환입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2분기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아직 불안합니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 갈등 또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만 TSMC 등 경쟁사들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으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中)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현 시점에서 언제 가격이 변곡점이 나타날 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코로나19 전개, 고객사 메모리 재고 등을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재용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늘 방문한 온양 반도체 사업장을 비롯해 올 들어서만 8번째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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