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갤노트20·폴드2 공개…삼성, 화웨이에 뺏긴 1위 되찾나

입력 2020-08-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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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를 앞세워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고 화웨이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치르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의 일반 모델,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의 울트라 모델 2가지로 나온다.
S펜의 지연 속도가 9ms로 줄었고, 포인터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 강화돼 갤럭시노트20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의 가격은 119만9천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5만원으로 정해졌다.
갤럭시Z폴드2는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로 커진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앞세워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고, 화웨이에 뺏긴 1위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작 대비 60∼80%밖에 팔리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20.2%의 점유율로 삼성(20.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분기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먼저 회복하면서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다"며 "중국 이외 지역들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 화웨이의 1위 유지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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