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2천 달러 돌파…올들어 30% 급등

입력 2020-08-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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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규모 경기부양 여파
금 쏠림 심화 전망


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천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미 정가가 코로나19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미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해진 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금 쏠림현상을 더욱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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