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PC방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학생 보호 조치로 전국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은 ▲ 유흥주점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 콜라텍 ▲ 실내 스탠딩 공연장 ▲ 노래연습장 ▲ 실내 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 ▲ 유통물류센터 ▲ 대형학원(300인 이상) ▲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 뷔페 등 12개다.
이들 시설은 출입자 명부 관리·작성, 마스크 착용 등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도입해야 한다.
PC방은 그동안 `중위험시설`로 분류돼 왔으며, 고위험시설에 준하는 방역수칙 적용 여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맡겨져 왔다.
하지만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방역 수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자 중대본은 학생의 감염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