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정도로는 부족해' 뜨는 다중역세권, 분양 앞둔 단지 주목

입력 2020-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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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다중역세권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빨라 출퇴근이 수월하고, 교통 체증에서도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데다 역 주변으로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편리한 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올해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모집에 5만7,692명이 몰리며 평균 18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인접해 있으며 GTX-B 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이 예정돼 있다.

다중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는 매매가격도 많이 오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서 분양한 ‘공덕파크자이’ 전용면적 84㎡D의 분양가는 6억2,300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 15억7,700만원에 거래되며 9억5,400만원이나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쿼드러플(4개) 노선을 갖춘 공덕역과 인접해 있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편리한 생활과 풍부한 상권을 누릴 수 있는 다중역세권 단지가 올해에도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최근 1,2인가구 증가와 함게 각광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로써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향후 GTX개통시 10개노선의 환승지로 서울 북부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청량리역와 마주하고 있어 직접 개발수혜가 기대된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통해 마포와 여의도, 광화문, 시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수색역과 DMC역 일대를 개발하는 수색역세권 개발과 상암DMC 롯데쇼핑몰 개발 사업 등 대형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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