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288명…일주일새 1,576명 폭증

입력 2020-08-20 10:13   수정 2020-08-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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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76명·해외유입 12명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6천34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28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주일째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를 기록하고 있다. 7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만 1천576명에 달하는 가운데 확진자 발생 시·도도 9개에서 15개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226명이 나왔고, 이 밖에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623명으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최소 114곳으로 추가전파 됐다.
사랑제일교회 사례와 별개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이미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가운데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 학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학생 등 60여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그 결과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 등 구체적임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고,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양평군 모임(누적 74명)과 스타벅스 파주야당점(55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9명), 부산에서는 사상구 괘감로 영진볼트(8명), 지인 모임(8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대구·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5명, 경기 85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230명이 나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최다 규모인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시·도는 14일 9개에서 15·16일 각 10개, 17·18일 각 12개, 19일 14개에서 이날 15개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307명이 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는 57명 증가한 총 1만4천63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73만4천83명이며, 이 가운데 168만2천73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4천99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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